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헌이의 일상’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며 사역하는 최진헌 전도사입니다. 반갑습니다.
Q. 하나님을 믿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17살에 처음 외부 연합수련회 캠프에 갔는데, 소리내어 찬양을 부르고 열심히 뛰면서 찬양하고, 말씀도 집중해서 듣고 처음 기도도 해 봤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죄인이구나.’하는 깨달음과 동시에 하느님이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 깨달았고, 하나님과 나라는 존재 간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느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마음으로 깨닫게 해 주셔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 나를 사랑하심을 마음으로 믿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처음 하나님을 만난 거죠.
Q. PK(Pastor’s Kid; 목회자의 자녀)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A. PK 분들은 많이 들었겠지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당연하잖아요? 교회 가는 것, 예배 드리는 것이 다 익숙할 텐데, 저는 그런 상황에서 갈급한 마음이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사도 바울이 하나님을 만날 때처럼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 예수님을 믿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너무 부러운 거죠. 그런 분들은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게 되니까 저도 그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 그런데 자라면서 보니까 이것만큼 큰 복이 없어요. 믿음의 가정, 특히 목회자의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너무도 귀한 축복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 뜨거운 체험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너무 불안함을 느끼거나 목회자의 가정이 별로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시점에 당신을 만나게 해주실 거니까요. 저는 17살에 만났지만 더 늦게 하나님을 만나게 될 수도 있는 거니까, 뜨거운 체험이 아니더라도 잔잔하게 계속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당황하지 말고 하나님 안에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Q. 이번에 “그 사랑 전하기 위해” 라는 책을 출간하셨는데, 어떤 메시지를 나누고 싶으셨나요?
A. 제목 그대로 ‘그 사랑을 전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책에 담고 싶었죠. 제가 인생을 돌이켜봤는데, 하나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책을 쓰면서 내가 받은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전하고 싶었고, 받은 사랑에 감격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사는 삶에서 깨달은 것, 그 속에서 만난 것 등을 담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내가 이런 면에서는 괜찮은 사역자 같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인간적인 거거든요. 저도 한때 청소년이었고, 지금도 한 명의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다른 청년이나 청소년들이 겪는 마음의 어려움이나 신앙적인 문제를 절실하게 경험하고 치열하게 고민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내가 만났던 하나님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겠죠. 독자분들이 이 책을 통해 나에게 많은 사랑을 보여주신 하나님을 깨닫고 기억하시면서 그런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Q. 최진헌 전도사님께 하나님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A. 말할 때마다 달라지기는 하지만 오늘 하루도 나를 살게 하시는 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매일같이 제가 처한 순간 속에서 깨닫게 되는데, 하나님이 없으면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보면 은혜로운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진짜 스스로가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붙들고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은 나를 매일같이 살게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Q. 최진헌 전도사님께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A. 사랑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예전에는 진짜 사랑을 할 줄 안다거나 정말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보다는 자신이 있었는데,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사랑은 감히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면서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끌어와야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넘쳐 흐르는 것을 내가 받고, 또 넘쳐 흐름으로써 남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Q. 가장 좋아하는 찬양은 무엇인가요?
A. 외국 찬양은 잘 모르지만 ‘Who am I’를 많이 좋아하고, 요즘에는 ‘입례’라는 곡에 빠져 있어요. 위러브의 신곡인데, 완전히 빠져서 매일 듣고 있죠. ‘Who am I’를 처음 접한 것은 성탄절 워십으로 어떤 것을 할지 고민할 때였는데, 던지는 가사들이 너무 크게 와 닿더라고요. 그 가사를 통해 저를 돌아보고, 내가 정말 누구인지 많이 돌이켜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해준 곡이어서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최근 빠져 있는 ‘입례’라는 곡의 가사는 울부짖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일부러 그렇게 쓰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예배하는 자 되어 영과 진리로 예배하자.’라는 가사가 있는데, 지금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서 다음 세대에 아이들이 예배자리에 나올 때 정말 예배하는 자의 모습으로, 영과 진리로 온 마음 다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제 주변 사람들도 매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 보니 당연하게 예배 자리에 나아가고 있을 텐데,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의 모습으로 영과 진리로 예배하자고 독려하는 가사가 절실하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그렇게 예배를 해야겠다, 다음 세대의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이런 마음을 가져야겠다, 아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하고 전해야 하겠다고 스스로를 환기시키고 있죠.
Q.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셨어요. 웹 드라마에도 출연하시고 크리스천 적으로 지혜롭게 할로윈을 보내기 위한 영상도 제작하셨고 최근에는 먹방도 찍으셨잖아요. 유튜브에서 일상과 신앙의 비중을 어떻게 설정하시나요?
A. 처음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을 때는 기독교적 색채가 매우짙은 영상은 가끔만 올리려고 했어요. 만약 신앙적인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일상 영상 가운데에 잠깐 노출되도록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처음 계획했을 때보다 훨씬 기독교적인 색채가 많이 들어가 있죠. 그래서 요즘은 일상 영상과 신앙적인 영상을 나누려고 하지는 않아요. 모든 영상을 일상적인 영상으로 하되 그 안에 기독교적 이야기나 신앙적 이야기를 집어넣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먹방을 해도 처음에는 설교준비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에 영상을 찍기도 해요. 이 사람이 전도사이며, 교회에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넣어보고 싶은 거죠. 먹방을 할 때 PD님도 신앙관련 내용을 질문하거나 기도를 하는 등 굉장히 계획적으로 신앙적인 내용을 영상에 녹여내려 하죠. 그래도 신앙적인 것이 50%는 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전도사 브이로그나 새벽예배 브이로그는 100%가 신앙적 내용이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제한하고 있어요. 일상과 신앙을 대략 6:4에서 5.5:4.5 정도로 신앙적인 부분이 약간 적게 들어가도록 조절하는 거죠.
Q.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의 또 다른 연결고리가 되기를 원하는 기독교 인플루언서 꿈나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일단 얼른 시작하면 좋겠다는 말을 해 주고 싶고요. 저는 유튜브를 하면서 이렇게 힘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고 꽤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마음의 중심을 지켰으면 좋겠고, 그 뒤에는 날아오는 말들을 참고는 하되 상처는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단 시작하시면 어떻게든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을 해 드릴 테니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사실 2019년에 Kei(케이) 님과 이것저것 함께 하면서 이제 저희처럼 각자의 영역에서 기독교적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 진짜 많이 나오겠다고 생각했는데, 금방 잠잠해졌거든요. 많은 분들이 Kei 님처럼 해야 한다고, 지금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말씀하셔서 고민도 많이 했거든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모방은 하되 누군가처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없이 각자의 특색과 개성을 드러내며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잘 이끌어 나가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죽지 마시고요!
Q.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정말 어려운 것 같은데, 저희 교회에 있는 고등학생 친구들 중에서도 무미건조해진 친구들을 보면 말을 걸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어쩔 수 없이 지나가는 시기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이 시기를 겪는 것에 “지금 그러면 안 돼.”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예요. 자라나는 시기이고 성장하는 시기이다 보니 지금 당장 밝아지고 열심히 찬양하면서 교회에서 웃고 있으라고 하기는 어렵고 그렇게 될 수 있는 말도 없는 것 같아요. 청소년 분들이 어떤 신앙적 사고방식을 갖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속에서도 분명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만 놓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믿음만 지니고 있으면 결국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역사를 해 주실 것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항상 방황을 하더라도 교회 안에서 하라고 이야기해요. 교회 밖에서 방황하면 걷잡을 수도 없고 돌아오기도 힘들어지거든요. 그러니 방황을 해도 교회 안에서 하고, 신앙생활을 대충하고 싶더라도 그 속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믿음만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주위에 있는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이나 선생님들, 교육자 분들은 여전히 여러분을 응원하고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그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 돌아와도 응원하고 반겨주고 사랑해줄 내 편이 있다는 사실만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Q. 사람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말이 힘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장 힘이 되는 말은 ‘잘하고 있어’라는 말이에요. 그 말이 항상 저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오곤 했어요.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힘들 때면 많은 분들이 ‘너는 그러면 안 돼.’, ‘너 지금 잘못하고 있는 거야.’라는 말을 하곤 하셨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할로윈 영상도 욕을 많이 먹었는데,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이단이다.’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그럴 때 마음에 위로가 되었던 말이 ‘아니야, 너는 진짜 잘하고 있어.’였던 것 같아요. 저로 인해 힘을 얻고 있다는 메시지들로 많이 위로를 받았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해올 수 있었어요. 작년에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둘까 고민할 때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 주셨고, 그렇게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어요. 그 말이 참 감사했죠.
Q.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먼저 부모님이 가장 힘이 되죠. 제가 정말 힘들 때 말씀드리는 분들도 부모님이고, 워낙 의지를 많이 하는 분들이니 그럴 때마다 저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잘 해주세요. 그 다음은 여자친구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지 못하는 정말 솔직한 어려움, 깊은 어려움이 있잖아요. 그런 깊은 곳에 있는 솔직한 마음에 공감해주고 들어주는 가까운 친구들이 가장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은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위로가 되죠. Kei 님도 너무 감사하고 위러브 분들과 박은총 대표님도 항상 필요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같이 사역하시는 나도움 목사님께서도 제 어려운 마음을 잘 이해하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셔서 힘이 되는 것 같아요.
Q. 문득 드는 생각인데, 프러포즈 영상도 찍고 웨딩 촬영 홍보모델도 하셨잖아요. 혹시 어그로인가요?
A. 일단 어그로는 맞아요. 하지만 그만큼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보니 앞서서 시도해본 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언젠가는 진짜 영상이 올라가지 않을까요?
Q. 기도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영상 촬영이나 인스타그램 업로드 전에 본인만의 준비과정이 있으신가요?
A. 영상에는 따로 루틴이 없는데 인스타그램은 있어요. 최근에 어떤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는지 확인해 보고 너무 내 얘기만 했다 싶으면 신앙적인 나눔을 위한 글을 올리는 식이죠. 유튜브는 인스타그램보다 계획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일정이 정해져 있죠.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즉석에서 올리다 보니 다시 한 번 점검하죠. 최근 게시물 9개 정도의 비율이 어떤지 점검하는 거죠.
Q. 주변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싶은 좋은 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Kei 님께서 가끔 메모장에 쓴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시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저는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머릿속에 갖고 있거나 바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는데, 그러다 보니 저장이 안 되더라고요. 머릿속에 있는 것은 자꾸 날아가 버리니까요. 그런데 Kei 님은 그때그때 기록하는 느낌이어서 한 번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그러지는 못했네요. 정말 좋은 습관인 것 같아요.
Q. 추천하고 싶은 취미나 습관, 루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사실 취미는 딱히 없는데, ‘주여.’하고 부르는 습관이 있어요. 평소에도 하나님께 ‘주여, 어떡하죠?’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러다 보니 일상에서 작은 것에도 물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주여, 지금 제가 어떻게 하는 게 맞나요?’라고 육성으로 얘기하거든요. 혼자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생긴 습관이긴 한데 저한테는 유익한 것 같아요. 매 순간 하나님께 의견을 묻고 하나님의 생각을 잠깐이나마 고민하는 습관이 생겨서 굳이 눈 감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 거죠. 옆에서 보면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Q. 최근 나의 기도 중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제목을 말해주세요.
A. 요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지난 한 주도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아, 너무 힘든데.’ 였어요. 일정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정말 죽을 것 같은데 다음날 또 일정이 있으니까 ‘와, 너무 힘들다’라고 생각하면서 좀 많이 지친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은 사역이 남아있고 꾸준히 해야 하니까 지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최근 ‘인내’라는 곡을 들으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않고 끊임없이 더 많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지금 총신대학교 학부과정과 전도사 활동을 병행하고 계신가요?
A. 이번 학기까지 휴학하고 다음 학기에 복학해요.
Q. 총신대 홍보를 위해 한 말씀 해 주시겠어요?
A. 너무 좋은 학교죠. 제가 책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 삶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이 자리에서 내가 살아가게 된 가장 큰 사건이 총신대학교 입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학교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은혜로운 말씀도 듣고, 그 속에서 많이 연단되었기 때문에 저에게 정말 감사한 학교예요. 여러분들, 많이 오세요!
Q. 작가님의 비전을 말씀해주세요.
A. 제 비전은 계속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사는 건데, 사실 많이 걱정돼요. 그렇지만 1년 뒤, 2년 뒤, 나아가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잘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른 것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내가 받았던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매일 받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 속에서 잘 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삶의 목표이자 비전이에요.
Q.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A. 저는 먼 미래까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아요.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웠다가 항상 틀어졌기에 어차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SNS는 계속 할 것 같아요. 목사가 되고 결혼을 한 뒤에도 제가 녹여낼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녹여내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인 거죠. 사실 최근 유튜브를 그만 둘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지금은 할 수 있을 때까지 해 보려고 해요.
그리고 지금 사역하고 있는 예안교회에서 교회 사역과 SNS 사역을 병행해서 하고 싶어요. 언젠가는 아까 언급한 것처럼 기독교적인 인플루언서가 되려는 분들이 계속 세상에 나올 때 지원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작은 마음도 품고 있어요.
Q. 인더비 인터뷰에 추천하고 싶은 다른 크리스천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
A. 제가 CTS에서 고정으로 출연하는 ‘다음 세대 마이크 ON’이라는 프로그램에 아트 갱이라는 친구가 나온 적이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친구인데,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야기를 들어 보니 아픔이 있더라고요. 자살 시도도 많이 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메시지로 다시 일어나 많은 분들께 그림으로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자 하더라고요. 정말 인상 깊게 들어서 그 분이 생각나네요.
Q. 인더비 구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를 아는 분도, 처음 접하는 분도 있으실 텐데, 저는 사실 뭐 하나 내세울 것도 없고 별볼일 없는 사람이에요. 이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통해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드러내고 싶고,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해서 잘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까 혹시나 생각나시면 한 번 ‘잘 해봐.’라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분들께서 기도해주신다면 더 감사하고요. 더 좋은 모습으로 많은 분들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고 기도하고 축복하겠습니다.
인더비 더보기
최진헌 전도사님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of.j.c/
최진헌 전도사님의 유투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TX0jb40inXLDzhZch4So_Q
최진헌 전도사님의 학교가는 영상 (총신대) https://www.youtube.com/watch?v=ZhMiRRV0-ww
갓피플 인터뷰 (19년도) https://www.youtube.com/watch?v=10Zjkvvocwk&t=43s
Comments